[뉴스메이커] 밥 딜런<br /><br />화제의 인물을 만나보는 시간 입니다.<br /><br />전설적인 싱어송라이터 밥 딜런이 지금까지 녹음한 모든 음악에 대한 권리를 소니 뮤직에 매각했습니다.<br /><br />어떤 사연이 숨어있을까요?<br /><br />오늘의 뉴스메이커에서 만나봅니다.<br /><br />지금 듣고 계신 곡은 밥 딜런의 대표곡 '노킹 온 헤븐스 도어'입니다.<br /><br />밥 딜런은 21살 때 가장 좋아하던 시인인 토마스 딜런을 따라 개명한 뒤 평생을 음유시인이자, 가수로 살아왔습니다.<br /><br />그리고 2016년엔 전 세계 가수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하기도 했죠.<br /><br />그의 나이는 어느덧 81세! 그러나 79세의 나이로 발매했던 앨범마저 빌보드 차트 2위에 오를 만큼, 여전히 그의 인기는 식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그런데! 밥 딜런이 지난 2020년 말 자신이 평생 만든 노래의 판권을 모두 매각한 데 이어, 이번엔 지금까지 녹음한 모든 음악은 물론 앞으로 내놓을 신곡에 대한 권리까지 모두 매각했습니다.<br /><br />이번에 딜런과 계약을 맺은 건 소니 뮤직,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밥 딜런이 받았을 것으로 추정되는 돈은 약 2억 달러, 우리 돈으로 무려 2,395억원을 상회할 것이란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"내 모든 녹음곡이 현재 속한 곳에 계속 머무를 수 있게 돼 기쁘다" 소니 뮤직에 녹음곡 권리를 모두 매각한 밥 딜런이 남긴 소회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일각에선 예술적 가치를 어떻게 돈으로 환산할 수 있느냐며 예술을 팔아넘겼다는 비판의 시각도 나오고 있죠.<br /><br />그런데! 최근 자신의 음악을 투자회사나 음악회사에 넘기는 뮤지션은 밥 딜런 뿐만이 아닙니다.<br /><br />라틴 팝의 여왕 샤키라도 자신의 음악 판권 100%를 영국 투자회사에 넘겨 이목을 끌기도 했었죠.<br /><br />이러한 추세는 스트리밍 서비스 활성화 등으로 판권의 가치가 높아진 게 배경으로 꼽힙니다.<br /><br />또한 코로나19 여파로 가수들의 공연 수익이 줄어든 것 역시 가수들이 판권을 통째로 넘기는 이유로 꼽히고 있죠.<br /><br />딜런은 비록 판권은 넘겼지만 앞으로도 음악 작업을 계속하겠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예술을 팔아넘겼다는 비판, 하지만 코로나19로 지친 많은 사람들은 여전히 딜런의 음악을 부르고 들으며 위로받고 있지 않을까요.<br /><br />지금까지 '뉴스메이커'였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